크루소, 붐 수퍼소닉과의 12.5억 달러 터빈 계약 파기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 크루소(Crusoe)가 붐 수퍼소닉(Boom Supersonic)과 체결했던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발전 터빈 구매 계획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당초 42MW급 '슈퍼파워' 터빈 29기를 2027년부터 공급받을 예정이었으나 전력 공급 믹스 전략 변경에 따라 계약이 무산되었습니다. 크루소는 오라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한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붐 수퍼소닉은 초음속 여객기 개발 재원 마련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었던 첫 고객을 잃게 되었습니다.

12억 5,000만 달러 전력 계약의 급작스러운 결렬

최근 39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던 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크루소(Crusoe)가 초음속 여객기 개발사 붐 수퍼소닉(Boom Supersonic)과 맺었던 대형 발전기 도입 계약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양사는 당초 붐 수퍼소닉이 개발한 42메가와트(MW)급 지상용 가스터빈 '슈퍼파워(Superpower)' 29기를 총 12억 5,0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첫 납품 일정은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붐 수퍼소닉의 CEO 블레이크 숄(Blake Scholl)이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론칭 파트너십이 공식 종료되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요약하자면 터빈은 더 이상 애빌린 등 크루소의 단기 주요 전력 믹스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에 따라 론칭 파트너십 유지가 무의미해졌습니다. 붐은 내년에 다른 사이트로 약 250MW 규모의 슈퍼파워를 공급할 예정이며, 2028년 1GW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블레이크 숄, 붐 수퍼소닉 CEO

항공 엔진 기반 터빈과 AI 데이터센터의 이색 만남

붐 수퍼소닉은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용 엔진으로 개발 중인 심포니(Symphony)의 부품 약 80%를 공유하는 천연가스 기반 고정식 발전용 터빈 '슈퍼파워' 사업을 지난해 출범시켰습니다. 붐 수퍼소닉은 지난해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하며 발전 터빈 사업의 상용화에 집중해 왔으며, 이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오버추어 개발 자금으로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첫 론칭 고객으로 크루소를 확보했었습니다.

  1. 심포니 항공 엔진 개발
  2. 80% 부품 공유 슈퍼파워 터빈 제작
  3. AI 데이터센터 현장 전력망 공급
  4. 여객기 개발 자금 재투자

하지만 크루소와의 파트너십이 결렬되면서 붐 수퍼소닉의 사업화 경로에도 일정 수준의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붐 수퍼소닉 측은 기존 크루소 물량 외에도 다른 파이프라인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루소의 전력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2018년 유전에서 버려지는 잉여 천연가스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출발한 크루소는 현재 미국 내 주요 AI 데이터센터 빌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텍사스주 애빌린(Abilene) 캠퍼스를 비롯한 초대형 사이트에서 하이퍼스케일러 및 AI 연구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크루소 대변인 앤드루 슈밋(Andrew Schmitt)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전력 인프라의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전력 단계부터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전국에 걸쳐 신규 캠퍼스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성장함에 따라 각 사이트의 진화하는 요구에 맞춰 터빈뿐만 아니라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전력망(Grid) 등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유연하게 선택하고 있습니다."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별 전력 공급 현황

현재 크루소가 추진 중인 주요 대형 캠퍼스는 사이트 목적과 파트너에 따라 각기 다른 전력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캠퍼스 프로젝트공급 대상 기업전력 규모주요 전력원 및 구성 방식
텍사스 애빌린 초기 캠퍼스오라클(Oracle), 오픈AI(OpenAI)1.2GW일반 전력망(Grid) 주 공급, 가스터빈은 비상 발전용(Backup Only)
텍사스 애빌린 신규 캠퍼스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900MW현장(On-site) 가스터빈 발전소 주 공급
붐 수퍼소닉 도입 취소분계획 변경 대상 사이트약 1.218GW (29기)2027년 도입 예정이었던 42MW 슈퍼파워 터빈 (전면 취소)

애빌린의 1.2GW 규모 오라클·오픈AI 캠퍼스는 주 전력으로 일반 송전망을 활용하고 가스터빈은 예비 전력으로만 배치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전용 900MW 캠퍼스는 현장 가스터빈 발전을 전면 배치하는 등 프로젝트별 요구 조건에 맞춘 개별 인프라 구축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경쟁과 공급망 재편

AI 클러스터 규모가 기가와트 단위로 급팽창하면서 컴퓨팅 센터 구축 속도는 변전소 연계 및 현장 발전 인프라 조달 속도에 직접적으로 좌우되고 있습니다. 신규 발전 터빈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타임투마켓을 단축하려던 시도가 전력망 연계 및 부지별 맞춤 전력 믹스 최적화라는 현실적 과제와 맞물리며 조정기를 거치는 양상입니다.

크루소는 전력망, 재생에너지, ESS, 가스터빈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포트폴리오 유연성을 선택했으며, 붐 수퍼소닉은 2028년까지 1GW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체 고객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ifras verificadas

Nuestra opinión

AI 인프라 경쟁의 병목이 전력 공급으로 옮겨가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초기 계약 단계의 신규 하드웨어 기술보다 즉각 가동 가능한 계통 연계나 검증된 발전 방식을 우선순위에 두기 시작했습니다. 붐 수퍼소닉은 주력 여객기 개발을 뒷받침할 핵심 현금 창출 파이프라인에서 첫 대형 레퍼런스를 잃어 대체 수요처 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Preguntas abiertas

Fuente

Volver al catálogo